스타벅스 매장에 약 1L 용량의 특대 사이즈 '트렌타(Trenta)'가 7월 20일 도입된다는 소식입니다. 기존 대용량인 벤티(Venti) 사이즈로도 부족함을 느꼈던 분들에겐 희소식이죠.
스타벅스코리아는 개점 24주년을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트렌타 사이즈 음료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트렌타 사이즈는 2011년 1월 미국 일부 매장에 처음 등장해 미국 전역을 넘어 여러 국가에 도입됐는데요. 아시아 국가 중엔 최초로 한국에 트렌타 사이즈가 도입됩니다. (벤티 콜드보다 208㎖ 더 많아) 트렌타 사이즈의 정확한 용량은 917㎖입니다.
현재 스타벅스가 제공 중인 음료 사이즈는 숏(236㎖), 톨(354㎖), 그란데(473㎖), 벤티 웜(591㎖), 벤티 콜드(709ml)입니다. 트렌타 사이즈는 벤티 콜드보다 208㎖가 더 많습니다.
다만 모든 음료를 트렌타 사이즈로 구입하긴 어렵습니다.
트렌타 적용 가능한 음료
미국에서도 아이스커피, 아이스티, 레모네이드에만 이 사이즈가 적용됐는데요. 국내에서도 '콜드브루 커피',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 3종에만 시범 판매가 먼저 진행됩니다. 전부 일회용(테이크아웃 전용) 컵에 제공되며, 금액은 벤티 사이즈보다 1,000원 더 비쌉니다.
트렌타 사이즈 도입 제외 매장
트렌타 사이즈 음료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 대부분에 도입될 예정이지만 일회용 컵 없는 에코 매장, 용인에버랜드점, SSG 랜더스필드 1·2층점을 포함한 일부 매장에선 판매하지 않습니다.
트렌타 9월 30일까지만 한시 운용 예정
시범 도입인 만큼 스타벅스코리아는 일단 오는 9월 30일까지만 이 음료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후 고객 의견을 반영해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일부 커피 전문점은 이미 이런 대형 사이즈 음료를 판매하고 있기도 한데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인 빽다방과 더벤티는 약 946㎖(32 fl oz)인 '빽사이즈', '더 벤티' 사이즈를, 메가커피는 960㎖의 '메가리카노'를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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